2024년 12월 3일 밤 10시 28분,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예산 폭거'를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정치활동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언론을 통제하고, 복귀하지 않는 의료인을 처단하겠다는 '포고령1호'가 발표된지 두 시간만인 12월 4일 새벽 1시 1분,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어렵게 본회의장에 모인 190명의 국회의원은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국회는 12월 7일 오후 5시, 첫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시도했지만 여당 의원의 불참으로 투표가 '불성립'했습니다. 일주일 만인 12월 14일 오후 4시, 두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투표했고, 찬성 204명·반대 85명·기권 3명·무효 8명으로 가결됐습니다.

두 차례 탄핵소추안 표결 끝에 윤석열 대통령은 2014년 12월 14일 저녁 7시 24분 부로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국회 본회의 회의록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의 순간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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